바쁜 와중에도 중간에 하나씩 있는 학회는 꼭 참여하려고 한다. 연구실에만 붙박이 마냥 있는 생활에서 유일하게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까.뭐 중간에 워크샵이나 각종 미팅 등으로 밖을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한번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기회다.
이번에 참석하는 학회는 ISOCC(INTERNATIONAL SoC DESIGN CONFERENCE)로 벌써 15회 이다. 작년에 외교적 문제로 해외 대학에 있는 학생들의 참여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에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데, 그래서 대구의 호텔들이 벌써 방이 없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보통 학생들은 논문을 내거나 포스터를 내고 학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둘러보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다들 피곤해 보인다. 물론 학회의 즐거움으로 들뜬 모습도 보이지만....
ISOCC는 일명 국제 회로 학회이다. 기본적인 저전력 고성능 회로들을 비롯해서 요즘 뜨는 IoT관련 회로들, 인공지능 관련 회로, 뉴로몰픽(neuromorphic) 등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특히나 스페셜 세션은 개최 측에서 고심해서 고른 연사들이여서 빠지지 않고 듣는 편이다.
막상 도착하면 알고 지낸 사람, 그 알고 지내던 사람이 소개해주는 새로운 사람, 나는 알고 있는데 저쪽은 모르는 사람 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미리 스케쥴과 내용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안 그럼 좋은 내용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터를 붙이고 KEY NOTE 들을 빼놓지 않고 들으며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를 골라서 들을 수가 있다. 그리고 질문자의 질문도 상당히 중요해서 내용과 질의 응답의 시간이 비슷하다. 요즘 대세와 주요 문제점들을 바로바로 알 수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녀와서 올리기로 하고, 지난번 쓰다 만 프로젝트를 마저 정리해서 올려야 겠다. 논문도 읽어야 하고...
궁금하다면 ▷ http://www.isocc2018.org/modules/doc/index.php?doc=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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